<내 여자친구를...> 제작발표회 열려

2003.09.29 / 한승희 기자

전지현, 장혁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의 제작발표회가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엽기적인 그녀> <클래식>의 곽재용 감독이 연출하는 신작 <내 여자친구를¡K>은 자신이 강력계 형사인 줄 착각을 하고 의욕에 넘쳐 일하는 여순경 경진(전지현)과 그녀를 돕는 순진한 여고 물리 교사 명우(장혁)의 알콩달콩 사랑 이야기다.

곽재용 감독은 ¡§지금까지 계속 사랑 이야기를 만들어 왔지만 <내 여자친구를¡K>은 남녀가 처음 만나서 영원한 사랑에 이르는 모습을 코미디와 액션, 멜로를 섞어 보여줄 예정¡¨이라고 연출의 변을 밝혔다. 곽재용 감독과 두번째로 영화를 찍게 된 전지현은 ¡§<엽기적인 그녀> 이후 비슷한 연기를 원하는 시나리오가 많이 들어왔지만, <내 여자친구를¡K>의 시나리오를 본 순간 ¡¥감독님이 나를 이 정도로 잘 이해하고 있구나. 두번째 호흡이라는 것이 바로 이런 것이구나¡¦ 감탄을 했다. 여러 모로 <엽기적인 그녀>와 비교가 많이 되겠지만 그 영화와 다른 점을 강조하기 보다는 <엽기적인 그녀>의 속편이나 전편이라고 해도 상관없을 정도로 그 영화에서 출발하고 발견하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곽재용 감독, 전지현과 처음 호흡을 맞추게 된 장혁은 ¡§아직까지는 주인집에 월세 사는 기분이지만 빨리 감독님, 전지현씨와 친해져서 재미있고 편하게 영화를 찍고 싶다¡¨고 덧붙였다.

<엽기적인 그녀>와 TV 드라마 <명랑소녀 성공기>로 한류 스타로 부상한 두 배우의 신작이니 만큼 이날 기자회견장은 한국뿐 아니라 중국계 취재진들로 성황을 이루었다. 제작발표회에는 <와호장룡> <영웅>의 프로듀서이자 <내 여자친구를¡K>에 제작비 전액을 투자한 홍콩 에드코 필름의 빌 콩 대표가 참석해 전지현 못지 않은 질문 세례를 받았다. 빌 콩 대표는 ¡§<내 영화친구들¡K>은 전지현의 스타성을 보고 투자한 것이 아니라 제작사, 감독, 시나리오, 배우 모두 마음에 들어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 이 영화는 불법 복제판의 폐해를 막기 위해 한국 뿐 아니라 중국어권에서 동시 개봉할 예정이다. 전지현의 잠재력이 장쯔이나 장만옥을 능가하는 지는 내년 봄이 되면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지현과 장혁의 소속사이자 국내 최대 매니지먼트회사인 싸이더스 HQ의 자회사 ¡¥i Film¡¦(대표 정훈탁)의 창립작품인 <내 여자친구를¡K>은 이날 제작 고사와 함께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갔다. <내 여자친구를¡K>의 국내 배급사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내년 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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