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완전정복> 촬영현장 공개

2003.06.30 / 김미영 기자

이나영, 장혁 주연의 <영어완전정복>(감독 김성수, 제작 나비 픽처스)이 6월 29일 촬영현장을 공개했다. <비트> <태양은 없다> <무사>에 이은 김성수 감독의 신작 <영어완전정복>은 엉뚱하고 상상력 풍부한 동사무소 말단 공무원 나영주와 바람기 많지만 따뜻한 성격의 구두 매장 직원 박문수가 영어를 정복해 가는 과정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경북 예천군 용문면에서 진행된 이날 촬영분량은 생생한 영어 학습을 위해 학원 강사 캐서린(안젤라 켈리)을 비롯한 외국인 친구들과 시골로 피크닉을 떠난 영주(이나영)와 문수(장혁) 일행을 반기는 마을 잔치 장면. 생전 처음 외국인을 손님으로 맞게 된 시골 마을 주민들이 이를 기념해 영주의 할아버지(김인문) 댁에서 동네 잔치를 벌이게 된다. 비록 말은 통하지 않지만 마음을 열면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다는 영화의 주제를 드러내는 장면으로 <영어완전정복>의 클라이맥스 신이라 할 수 있다. 용문산 기슭 마을 한 기와집 마당에 마련된 이날 잔치에선 이나영과 장혁, 안젤라 켈리 등 출연진 외에도 동네 주민들이 새벽까지 자리를 지켰고, 조성우 음악감독이 면서기로 특별출연하기도 했다.

터프한 현장지휘로 소문난 김성수 감독은 전작에 비해 온화하게 현장을 이끌었으며, 촬영이 지연되자 주민들을 손수 챙기며 세심하게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태양은 없다> <무사> 등의 프로듀서로 김성수 감독과 함께 작업해온 제작사 나비 픽처스의 조민환 대표 역시 ¡§<무사> 등은 워낙 규모가 큰데다 사고위험이 높았기 때문에 김성수 감독이 의도적으로 긴장감을 조성한 것¡¨이라며 ¡§코미디는 배우들의 연기력뿐만 아니라 순발력과 자발적 창의성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선 현장분위기 자체가 내 집 같아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4월 16일 크랭크인 한 <영어완전정복>은 현재 60% 정도의 촬영을 마친 상태. 영주의 상상 장면에 CG사용이 많은 작품 성격에 따라 촬영과 동시에 CG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10월 초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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