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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완전정복> 제작발표회 열려

2003.05.14 / 김미영 기자

평범한 말단 동사무소 직원의 영어 정복기를 그릴 코미디 <영어완전정복>(감독 김성수, 제작 나비 픽쳐스)의 제작발표회가 14일 서울 논현동 아미가 호텔에서 열렸다. <영어완전정복>은 한 동사무소에서 민원인으로 찾아온 외국인과 대화를 나눌 수 없게 되자, 직원 한 명을 차출해 영어학원에 보내기로 한다는 설정에서 출발하는 영화. <비트> <태양은 없다> <무사>에 이은 김성수 감독의 신작으로 이나영이 영어학원에 가게 되는 엉뚱하고 상상력 풍부한 영주 역으로, 장혁이 영주와 같은 영어학원에 다니는 바람기 많지만 따뜻한 성격의 문수 역으로 출연한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메인 투자사인 아이엠 픽쳐스의 최완 대표와 제작사 나비 픽쳐스의 조민환 대표, 김성수 감독, 주연 배우 이나영과 장혁, 호주 출신 배우 안젤라 켈리 등이 참석했으며, <영어완전정복기>를 설명하는 플래시 애니메이션이 상영되기도 했다.

연출을 맡은 김성수 감독은 ¡§본의 아니게 그 동안 액션영화 감독으로 알려져 왔지만 개인적으로 코미디 영화를 굉장히 좋아한다¡¨며 ¡§기존 작품들과의 연관성보다는 관객들에게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하는 한편, ¡§같은 스탭들과 일을 하다 보니 그림으로 치면 붓 터치의 유사함 정도는 느낄 수 있겠지만 너무 현란한 테크닉은 웃는데 방해가 돼 자제할 생각¡¨이라며 연출방향을 설명했다. 주인공 영주 역을 맡은 이나영은 ¡§지금까지 예쁜 모습을 보여주려고 연기한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는 말로 망가지는 것이 두렵지않냐는 질문을 일축했으며 ¡§엉뚱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모든 사람들이 다 가지고 있는 요소를 극대화한 영주라는 캐릭터에 관객들이 즐거운 공감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장혁 역시 ¡§문수는 자신이 지닌 아픔을 아웃사이더로서가 아니라 가벼움으로 풀어내며 살아가는 멋진 인물¡¨이라며 ¡§겉으로 멋진 모습보다는 망가졌다고 하는 캐릭터에서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장혁은 영화를 위해 배우고 있다는 탭댄스 시범을 즉석에서 선보이며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나비 픽쳐스의 창립 작품인 <영어완전정복>은 지난 4월 16일 크랭크인해 현재 20% 분량의 촬영을 마쳤으며, 올 10월경 시네마서비스의 배급망을 타고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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